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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 11개 상임위 세종 이전 추진”

입력 : 2020-12-09 18:40:59 수정 : 2020-12-09 18: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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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 회견
서울은 국제금융수도로 육성
청와대는 이전 대상에서 제외
세종시 전월산과 국립세종수목원 사이에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전경. 세종시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회 11개 상임위원회를 시작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동시에 서울은 글로벌 국제경제금융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이전은 국민적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전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은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이전 방안을 밝혔다. 추진단은 1단계 이전으로 세종에 소재한 부처 소관 10개 상임위(교육위 문체위 농림해양위 산자중기위 보건복지위 환노위 국토위 정무위 기재위 행안위)와 예산결산특별위를 세종 의사당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회사무처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일부도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이를 위해 국민 여론 수렴과 여야 합의를 위한 국회 균형발전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특위가 구성되면 완전이전을 위한 의제, 시기, 방식 등이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 추진단장인 우원식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국민적 합의가 필수적”이라며 “청와대 이전은 현시점에서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세종 이전에 따라 서울은 글로벌 경제금융수도로 육성하기로 했다. 서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사당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과학·창업 클러스터로, 동여의도는 홍콩을 대체할 동북아 금융 허브로 각각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은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특구로 지정해 아시아 금융 허브로 조성하겠다”며 “동여의도의 금융과 서여의도의 4차 산업혁명의 결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추진단은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 법령인 국회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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